[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오는 10월 국제선 전 노선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책정됐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8~9월 연속 동결됐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 국제선 전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0원’으로 책정한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 항공유(MOPS)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MOPS 평균가격이 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서면 단계(1~33단계)별로 일정액을 유류할증료로 책정한다.

10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MOPS 평균 가격은 갤런당 137.04센트(배럴당 57.56달러)로 1단계 밑으로 유지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100원이 적용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8월 3300원, 9월 2200원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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