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적합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채용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하반기 공채부터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하는 한편 해당 직군에 대해서는 실기 테스트를 통해 직원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분야가 아닌 다른 연구개발 직군의 경우 기존 1차 면접에 포함돼 있던 토의면접 대신 PT(Presentation) 면접을 보는 것으로 대체한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 소프트웨어 직군으로 지원한 신입사원들은 그룹사 인·적성평가(HMAT)를 치르고 난 뒤 약 1시간 반 정도의 해당 직군의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실기테스트를 별도로 치러야 한다.

앞으로 진행되는 경력사원 채용에서도 실기시험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분야가 아닌 다른 연구개발 직군 지원자는 1차 면접 때 기존 토의 면접이 아닌 PT 면접을 보게 된다. 지원자가 실무와 관련된 한 가지 특정 사례를 제시받으면, 해당 문제를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실무적 관점에서 발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원자가 특정 문제에 대한 대안을 발표하는 과정을 보며 분석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지원자는 해당 PT 면접은 보지 않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며, 9월 말 서류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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