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 29일부터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50여개 늘어난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전년의 1.5배에 달하는 1500억원의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명품대전에서 인기가 높았던 가방, 슈즈 등 잡화 상품군의 비중을 높였다. 보통 해외명품대전에서는 잡화 상품군의 비중이 50%를 차지하지만, 이번에는 잡화 물량을 400억 이상 늘리며 60%까지 비중을 높였다.

또한, 해외명품대전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시와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디스퀘어드2, 알렉산더왕, 톰브라운 등 50여개의 인기 명품브랜드는 최초로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본점에서는 처음으로 ‘키아라페라그니(슬립온)’, ‘비타패드(주얼리)’ 등 미입점 인기브랜드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슈즈존을 구성해 ‘지미추’, ‘스튜어트와이츠먼’ 등 명품 브랜드의 구두도 선보인다. 에트로와 멀버리, 겐조, 비비안웨스트우드, 마이클코어스, 막스마라 등 기존 행사의 인기브랜드는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집매장의 인기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엘리든’과 ‘바이에토르’, ‘힐앤토트’, ‘아카이브’ 등 롯데백화점의 자체편집매장에서 선보이는 ‘지암바티스타발리’와 ‘로샤스’, ‘타쿤’, ‘10크로스비’ 등 인기 해외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은 50% 할인된 끌로에 재킷이 149만원, 디스퀘어드2 청바지가 36만원, 돌체앤가바나 드레스가 106만5천원 등이다. 에스카다 원피스는 60% 할인된 99만원, 스텔라맥카트니 모터백이 40% 할인된 108만원, 에트로 핸드백이 45% 할인된 74만원, 멀버리 핸드백이 70% 할인된 89만9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동안 본점 행사장에서 롯데카드/신한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각각 5%/10%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로 구매할 경우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하는 전 점에서 10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명에게 700만원 상당의 최신 ‘라이카 Q 카메라’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점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진행하며, 이후 부산본점은 8월 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한다. 잠실점은 처음으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과 함께 잠실 롯데호텔에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점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침체, 메르스 등 재고 소진의 기회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해외명품 브랜드가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다”라며 “이번 명품대전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려는 브랜드가 늘면서 지난해 행사물량의 1.5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물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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