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국내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22.56)보다 2.76포인트(0.14%) 내린 2019.8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21%) 오른 2026.75에 출발했지만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함으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197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1533억원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713억원, 비차익거래로 171억원이 들어와 885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지만 급락하거나 급등한 업종은 없었다.

의료정밀(1.13%)과 의약품(0.71%), 유통업(0.8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비금속광물(-1.04%)과 전기가스업(-1.56%), 건설업(-1.96%), 운수창고(-1.06%), 섬유·의복(-0.86%), 보험(-0.65%) 등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KT&G(-3.23%)가 하락했고 SK하이닉스(-2.55%), KB금융(-2.17%) 등이 2% 이상 밀렸다. 한국전력(-1.96%)과 포스코(-1.18%), 제일모직(-1.34%), 삼성화재(-1.49%), LG(-1.14%) 등도 1%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반면 현대제철(3.70%)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SK(2.09%)가 2% 이상 뛰었고 네이버(1.66%)와 삼성에스디에스(1.88%), 신한지주(1.20%), LG디스플레이(1.10%) 등이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42.53) 대비 2.41포인트(0.38%) 내린 640.1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8.0원)보다 4.7원 내린 1103.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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