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의 무보증 신용대출 이용한도가 최대 두 배까지 확대된다.

중기중앙회는 7일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가입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공제금 대출사유에 따라 무보증 신용대출 이용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용한도 확대 대상은 거래상대방의 도산에 따른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부도어음 공제금 대출'과 상거래 중 받은 어음·수표 등의 자금화 지연으로 도산할 우려가 있는 경우 지원되는 '어음수표 공제금 대출' 등이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신용대출 확대로 가입업체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300여억원 확대되고, 신규 가입이 400여곳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담보력과 신용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안정된 경영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리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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