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인턴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3차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미국 안과전문 R&D 벤처기업인 알레그로사(Allegro Ophthalmics,LLC)와 전략적 투자 및 루미네이트(Luminate®/ALG-1001)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알레그로사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획득하며 이와는 별도로 망막질환 치료신약인 루미네이트에 대한 한국 및 중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도 획득했다.

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증식을 억제하는 신약으로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유리체황반견인, 당뇨병성황반변성 등을 타깃으로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이 당뇨 및 항암분야에 특화된 우리 파이프라인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루미네이트의 신속한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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