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충북 괴산군의 공동주택 유치를 위한 군유림 매각이 또 유찰됐다.

3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읍 동부리 임야 2만2700여㎡를 공동주택용으로 매각하기 위해 실시한 2차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3일 마감한 이 입찰에 건설업체 1곳이 참여했으나 입찰 참가자격을 심사한 결과, 이 업체가 주택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유찰 처리했다.

괴산군은 최근 중원대 개교와 육군 학생군사학교 이전 등으로 괴산읍내 주택 수요가 늘자 공동주택을 유치하기 위해 이 군유지를 주택건설업체에 매각을 추진했다.

괴산군은 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달 중순께 3차 입찰을 할 예정이다.

낙찰 가격은 1·2차와 같은 34억1500만원 이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낙찰 받으면 2년 내에 공동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조건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그동안 두 차례 입찰에서 이 사업에 관심을 뒀던 업체들이 있어 3차에서는 임자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은 괴산읍내 주택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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