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왼쪽)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왼쪽)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이 회장은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범효성가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을 제외하고는 재계 오너 일가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빈소에 약 30분간 머물며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 회장은 고인과의 관계나 추억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 없이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 회장은 상주인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1986년생 동갑내기다. 둘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함께 공부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앞서 조 회장은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시 이틀 연속 빈소를 찾기도 했다.

홍 전 관장은 빈소에 더 머물며 서울대 미대 동창이자 조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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