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 서울 광진을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명룡대전’이 펼쳐진다. 또 서울 마포을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후보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의 ‘운동권 대전’이, 서울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의 ‘대리전’이 진행된다.

뉴스1은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진을(500명)·마포을(500명)을,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계양을(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명룡대전’의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6%의 지지율로 42%에 그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었다.

서울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44%,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는 38%였다. 운동권 인사 대결인 서울 마포을에선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47%,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는 30%,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는 8%였다.

한편, 같은 기관의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조사에선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거대 양당을 위협하고 있었다. 마포을에선 조국혁신당이 27%로 국민의미래(25%), 더불어민주연합(20%)과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계양을에선 국민의미래 32%, 더불어민주연합 28%, 조국혁신당 17%였으며 광진을에선 국민의미래는 28%, 더불어민주연합은 24%, 조국혁신당은 1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광진을(500명)·마포을(500명), 인천 계양을(502명)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로 응답률은 계양을 18.5%, 광진을 13.5%, 마포을 1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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