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다음달 5일(미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10개의 새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참여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한미약품은 우선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p53은 대표적인 종양 억제 유전자로 이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세포가 끊임없이 분열하고 성장하게 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도되는 상황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8일에 한미약품은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HM16390 관련 결과와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개발 중 신약)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와 ‘IRE1α 저해제’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한다.

다음날에는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R&D센터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비임상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