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초록마을
사진=초록마을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이 올해 들어 가맹점의 2달간 점포당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신장세를 보였고 올해 1월은 14%, 2월은 33% 늘어났다.

초록마을은 단골 고객 중심의 두터운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적인 근거리 식품 전문점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3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270개가 가맹점이다. 전체 매장 평균 존속 연수가 8년에 달하고 최장 운영 점포는 2003년에 개점해 22년 차를 맞이했다.

고객 접점을 늘리는 활동을 전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초록마을은 올해 가맹 점포 수 10% 확대를 목표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신개발 상권과 울산·부산 등 전국 주요 상권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선호하는 203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젊은 세대가 집단 거주하는 지역 출점에 공을 들일 전략이다.

지난해 말부터 점주가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했고 매장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매일 일별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매장 관련 다양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점주향 인프라 향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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