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문제로 스타벅스를 비롯해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중단된 프랑스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가 판매 재개한다. 사진=연합뉴스
위생 문제로 스타벅스를 비롯해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중단된 프랑스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가 판매 재개한다. 사진=연합뉴스

위생 문제로 스타벅스를 비롯해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중단된 프랑스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가 판매 재개한다.

페리에 유통사인 ‘네슬레 워터스’는 6일 페리에 국내 공식 수입업체 커피앤칵테일을 통해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모든 페리에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입증하는 검사 결과를 전달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기대하는 안전한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네슬레 워터스는 “자사는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품질 기준을 자사의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리에를 포함한 모든 네슬레 워터스의 제품들은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으며 고유한 미네랄 성분은 제품 라벨 표기와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또 국내 식품 안전 당국의 엄격한 관리하에 모든 관련 제반 규정을 전적으로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슬레 워터스는 페리에 브랜드 제품에 화학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수돗물을 혼합하지도 않는다”며 “페리에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처리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를 시도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네슬레는 품질 유지 목적으로 2021년까지 유럽연합(EU) 기준에 맞지 않은 자외선 처리와 불순물 제거를 위한 활성탄 필터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후에는 해당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국내 품질 관리 기준상으로는 해당 방법이 허용된다.

그러나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페리에 제품의 중금속, 세균 등 수치가 국내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수거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