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서 먼저 인기, 역(逆) 진출 활발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K패션 브랜드 '김해김'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사진=롯데쇼핑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K패션 브랜드 '김해김'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해김(KIMHEKIM)’을 올해 첫 ‘하이엔드 K 패션’ 팝업으로 낙점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는 ‘하이엔드 K 패션’ 브랜드 도입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해외 유명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수준 높은 패션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쇼핑 1번지’ 명동에 위치한 본점에 김해김 팝업을 유치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패션의 흐름을 주도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마르디 메크르디’ 등 전 지점에 걸쳐 약 20여개의 국내 패션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국내 패션의 ‘K 스트림’을 이끌었다.

‘김해김’ 팝업은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본점 3층에서 진행한다. ‘김해김’은 대표 디자이너인 김인태 디자이너 본인 가문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예술적 감성을 접목해 16년에 선보인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K-패션 브랜드다. 팝업을 통해 유통업계 최초로 김해김의 ‘24년 PS 리조트 콜렉션’을 선보인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해외에서 주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굴한다. ‘김해김’ 팝업을 시작으로 현재 다수의 인기 K-패션 브랜드를 검토 중이며 팝업 및 정식 매장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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