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을 시상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25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을 시상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제25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대상을 수상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25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시상식을 열고 신약 개발 부문 대상과 우수상, 기술 수출상 기업을 시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연구개발의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개발기업과 신기술창출 및 기술수출기업의 업적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시상·심사는 총 3회에 걸쳐 자격요건,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의 평가 절차를 밟는다. 시상 부문은 신약개발, 기술수출 2개 부문이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국내에서 31번째로 개발된 신약이다.

GC녹십자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알리글로는 국내 의약품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신약 개발 부문 우수상은 유방 병변 제거 수술 보조제 '루미노마크주'를 개발한 한림제약, 기술 수출상에는 종근당, 지아이이노베이션,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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