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총선 인재로 영입한 4명을 전략공천했다. 다만 서울 중·성동갑 등 전략공천 지역으로 주목받는 지역들은 아직 논의단계가 아니라고 전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전략공관위 회의 후 “그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은 분이다. 본인 출생지와 연관이 있는 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 공천했다”며 “향후 최고위원회의 의결 및 당무위 인준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 노종면 전 YTN기자 ▲울산 남구갑,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 이재성 전 새솔테크 고문 등을 전략공천했다.
인천 부평갑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현역이다. 그 외 3개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전략공천 지역으로 주목되는 서울 중·성동갑 지역 공천에 대해 안 위원장은 “그 지역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선거구가 아니다”며 “공식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라오면 심도있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의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구체적으로 그 후보들이 상대후보와 경쟁력이나 인물면에서 비교 우위인가 등 여러 가지를 판단해야 해서 구체적 논의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아직까지 현역 의원 컷오프 발표를 미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3당으로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표시점을 미루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