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남양주 조안’ 고속도로, 7일 개통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인 ‘포천~남양주 조안 구간’이 7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총연장은 5000km를 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조7400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 33.6㎞ 길이로 만든 포천·조안 고속도로가 오늘 오후 2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민자 사업인 포천∼화도 28.7㎞ 구간과 재정 사업인 화도∼조안 4.9㎞ 구간이 동시에 개통되된다.

이에 따라, 경기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 거리는 50km에서 33.6km로, 주행시간은 55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경기 북부에서 서울 외곽 정체 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포천·조안 고속도로가 경기 북부권의 순환 고속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초연결 광역 경제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김포∼파주, 파주∼양주 구간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해 나가겠다”며 “도로에 디지털 트윈과 AI를 도입해 안전성을 높이고 도로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