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경선 23곳·단수지역 13곳 결정...1차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VS 도전자’의 경선 매치업을 성사시켰다. 다만,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한 통보는 설 명절 이후 진행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6일 36개 선거구에 대한 1차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지역이 23곳이고, 13곳은 단수공천으로 확정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며,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명예혁명 공천이 되기 위해선 첫째,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을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둘째,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부산 5곳 ▲대구 2곳 ▲광주 3곳 ▲대전 2곳 ▲울산 2곳 ▲경기 3곳 ▲충북 1곳 ▲전북 1곳 ▲경북 4곳 ▲경남 4곳 ▲제주 1곳 등이다.

◆ 민주당 공천 경선 지역 23곳, 현역 의원들도 경선 불가피 

우선 서울에서는 서대문구을, 송파구을, 송파구병이 경선지역으로 발표됐다.

서대문을은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송파구을은 공천 심사 후보자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과 송기호 서대문을 지역위원장,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 등 3명이지만 결선이 없기 때문에 경선에서 1위자가 공천을 받게 된다. 송파병은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인천 연수구을은 정일영 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인천 남동구갑은 맹성규 의원과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경기도 광명시갑에는 임오경 의원과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군포시에는 이학영 의원과 김정우 전 의원, 파주시갑에는 윤후덕 의원과 조일출 전 대선후보 특보단 공동단장이 경선에서 만난다.

대전 동구에는 장철민 의원과, 황영호 전 동구청장, 유성구갑에는 조승래 의원과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경선에 나선다.

충남 당진시에서는 어기구 의원과 송노섭 전 부대변인이 경선에서 만난다.

광주 북구갑, 북구을, 동구남구갑은 모두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북구갑에는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전 지역위원장, 북구을은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 동구남구갑에선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당대표 특보가 경선을 치른다.

전북 익산시갑은 김수흥 의원과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 부산 금정구는 김경지·박인영 전 지역위원장, 제주 제주시갑은 송재호 의원과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선을 벌인다.

울산 남구을(박성진·심규명),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김상헌·유성찬), 경북 김천시(장준호·황태성), 경북 구미시(김현권·장세용), 경남 창원시진해구(김종길·황기철),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고재성·제윤경)도 1차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단수지역 10곳...공천 확정

단수 지역으로 지정돼 공천이 확정된 곳도 있다.

부산 서울동구(최형욱), 부산진구을(이현), 북구강서구을(변성완), 부산 해운대 갑(홍순헌), 대구 달서구을(김성태), 대구 달성군(박형룡), 울산 동구(김태선), 충북 제천시단양군(이경용),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박수현), 경북 경주시(한영태), 경남 진주시갑(갈상돈), 경남 양산시갑(이재영) 등이다.

임 위원장은 “2차 발표는 설 이후가 될 것 같다”면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대해 “설 이후 적절한 시간에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