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연금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김성주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연금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김성주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월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0.3%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른 양당 간 격차는 8.3%포인트 차이에서 5.4%포인트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은 인적 자질에 대한 높은 기준점을 제시, 공천 쇄신 기조를 이어감과 함께 ‘윤·한갈등’을 매듭지었다”며 “민주당은 도덕성, 공정성 원칙에 대한 당내 공천 갈등, 비례대표 선거제 당원투표 논란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등의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3.3%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3.1%p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그런가 하면,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37.3%, 부정 평가는 59.4%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36.2%) 대비 1.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하락해 2주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윤·한 용산 회동’으로 갈등 봉합이 마무리되고 민생토론회, 신용 사면에 이은 설맞이 생계형 특별사면 등 민생 이슈를 지속한 점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2%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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