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순매출 1523억원…전년 대비 248% 급증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 이용객수 분기별 역대 최고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0억8500만원)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82억9900만원이다.
분기별로는 4분기 519억5300만원의 순매출로,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523억23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523억700만원의 순매출로, 2022년(436억7900만원) 대비 248% 급증했다.
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즉 테이블 드롭액은 지난해 12월 한달 1263억400만원, 4분기 기분 3866억5600만원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3분기(3667억8700만원)을 뛰어넘으며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카지노 이용객수도 지난해 12월 2만8328명, 4분기 8만7457명으로, 개장 이후 최대치였던 전 분기(8만3888명)보다 3569명 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문을 컴프비용(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은 구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제주 단체광광객의 본격적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해 12월 106억2600만원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판매 객실은 지난해 12월 2만6616실로 전년 동기(2만3762실)보다 1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22년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는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투숙 수치만 1만5333실로 전체 중 58% 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806실) 대비 164.1%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