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EE Computer'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 고려대 대학원생 김재민 씨(24)

[파이낸셜투데이]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컴퓨터·통신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재민 씨(24)의 논문이 컴퓨터 분야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지닌 저널 중 하나인 IEEE Computer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20일 김 씨의 ‘Do You Waste Laptop Battery to Light the Room?’(공저자: 김민용, 장형범, 공준호, 정성우)이라는 논문이 IEEE Computer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 논문에서 김 씨는 컴퓨터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집중도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의 전력을 조절하는 기법을 제안했다.

기존의 전력 관리 기법들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자체의 정보에 의존한 반면, 해당 논문에서는 컴퓨터 자체의 정보가 아닌 사용자를 직접 고려하는 논문의 창의성을 인정받아 IEEE Computer에 게재될 수 있었다.

1968년 IEEE Computer 출간 이후, 한국 대학의 단일 연구실에서 칼럼이 아닌 연구 논문으로 게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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