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유료 회원제 매장 총매출액 전년 대비 8% 성장

사진=전자랜드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가 올 한 해 유료 멤버십 전자랜드 ‘랜드500 클럽’의 매출액과 회원 가입자 수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랜드500 클럽은 올해 5월 전자랜드가 가전양판점 최초로 선보인 유료 회원제다. 클럽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와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뉘며, 기존 전자랜드 멤버십보다 최대 20배의 포인트 및 7% 추가 할인 혜택을 회원에게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18개의 기존 지점을 회원제로 탈바꿈하는 등 회원제 지점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리뉴얼한 18개 유료 회원제 매장의 총매출액이 리뉴얼 전보다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오프라인은 유통 구조상 온라인보다 가격이 비싼데, 랜드500이 그 통념을 깨고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자랜드는 분석했다.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쓰는 가전제품을 온라인으로 사기 부담스러워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전자랜드 상담사의 전문적인 설명을 듣고 제품을 충분히 체험한 뒤, 온라인보다 가격까지 싸게 구매할 수 있어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전자랜드 멤버십 회원 가입 수도 늘었다. 18개 랜드500 각 매장의 리뉴얼 오픈 일자부터 12월 25일까지 유료 멤버십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총회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매장의 일반 멤버십 가입 수와 비교하면 37% 증가했다. 연회비가 최소 1만원으로 적고 그에 비해 할인율과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유료 회원제에 가입했다고 전자랜드는 분석했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은 “한 해 동안 랜드500을 포함해 전자랜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2024년에도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을 활성화하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업종과 협업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