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프로프 인디아’에 처름으로 한국관 운영
300여개 바이어와 600만불 상당 수출상담

사진=KOTRA
사진=KOTRA

KOTRA가 K-뷰티 열풍 속 인도 뷰티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KOTRA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인디아(COSMOPROF India)’에서 처음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이코(KOECO)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모집한 20개사를 포함해 총 40개의 한국기업이 침여했다. 통합한국관 운영은 인포마마켓코리아(Informa Markets Korea)와 협력했다.

볼로냐, 홍콩,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는 인도에서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팬데믹 이후 올해 오프라인으로 본격 전환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14억 인구와 지속적 경제성장으로 인도 뷰티시장은 전 세계 4위 규모로 발돋움했다. 이와 함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뷰티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인도는 K-뷰티 열풍이 한창이다. 한국제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기업도 생겨나고 있을 정도다. 인도 홪아품 전문 최대 유통망인 나이카(Nykaa)는 이미 다수의 한국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도 재벌기업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atail)의 티라(Tira)는 자사몰을 통해 2024년까지 125개의 한국제품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전시회 참가가 직접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SNS 마케팅, 수입업체 전수조사 등의 방법을 활용해 600여개의 신규 바이어에 한국제품을 홍보했다. 이런 사전과정 덕분에 우리기업은 300여개의 바이어와 6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시회 주최사에서 개최한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는 뷰티산업을 ▲혁신기술제품 ▲바디케어 ▲스킨케어 ▲패키징 등 5개분야로 나눠 수상했다. 우리 기업 중에서는 5개사 제품이 후보군으로 올라 2개사의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품에는 내년 ‘볼로냐 미용전(COSMOPROF Bologna)’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제공된다.

정원준 KOTRA 전시컨벤션실장은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은 우리기업에 유망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자 마케팅의 기초가 되는 사업”이라며 “특히 성장 중인 유망시장에 대한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는 인도 전시회 참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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