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전용프로그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으뜸기업 전용프로그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을 선정해 최대 50억원의 연구개발비(R&D)를 지원키로 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7개 분야 20여개 기업이 대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소부장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지난 2020년 4월 전면 개편된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행하는 지원 사업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주성엔지니어링㈜ 등 총 66개 으뜸기업이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총 7개 분야에서 20여개사를 선정해 최대 50억원의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 지원, 융자, 펀드, 규제 특례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으뜸기업 신청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가능하다. 다만 핵심전략기술 확인을 받은 기업이거나 핵심전략기술 관련 전문 연구인력 보유 기업, 핵심전략기술 관련 지식재산권 보유 등 4가지 조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으뜸기업 정책은 지난 13일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의 중요 요소의 하나”라며 “첨단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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