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83억8600만 달러 수출

K푸드가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푸드가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푸드’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월까지 농식품 수출이 83억8600만 달러로 전년(81억2700만 달러)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82억6500만 달러, 면세점 농식품 판매는 1억2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4%, 106.1% 각각 늘었다.

품목별로는 신선식품은 5.4% 감소했으나 가공식품이 4.1% 증가했다.

우선 신선식품에서는 딸기(22.2%), 김치(9.9%), 배(5.5%)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은 라면 25.9%, 쌀 가공식품 20.7%, 음료 11.1%, 과자류 6.6%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면세점에서는 인삼류가 6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4.6%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주요 시장별로 보면 중국(11.1%), 미국(8.5%), 러시아(6.7%), 유럽(5.0%) 등은 증가한 반면 일본(-5.9%), 아세안(-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1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와 ‘수출정보데스크’를 마련해 기업과 상시 소통하고,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 진출을 도전하는 농식품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이 빠짐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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