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세계 최대 AI 학회에 논문 5편 메인 트랙으로 채택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NeurIPS 2023(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이하 뉴립스)’에 참가해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해당 논문들은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는 점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뉴립스는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이며 논문 채택률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로운 심사를 자랑한다. 크래프톤은 뉴립스 2023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편의 논문을 메인 트랙으로 등재했다. 이는 국내외 게임사를 통틀어도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크래프톤이 발표할 논문의 주제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사용 시 부적절한 이미지의 생성 방지 ▲절차적 생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계층적 작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기법 개발 ▲특수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추론 능력을 갖춘 소규모 언어모델 개발 ▲특수한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동작하는 시각·언어모델 개발 ▲낮은 품질의 데이터로도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강인한 최적화 기법 등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딥러닝 원천기술 확보와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이번 뉴립스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 게임 산업과 AI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