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과 지원기관 관계자 10여명은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및 청년 사회문제의 실태와 지원 방안 및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이랜드
이랜드재단과 지원기관 관계자 10여명은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및 청년 사회문제의 실태와 지원 방안 및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이랜드

이랜드재단은 지난 1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및 청년을 돕는 지원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영일 이랜드재단 대표, 이재욱 본부장, 김재열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대표, 박덕명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사무국장, 오상빈 광주동구상담복지센터 센터장, 이진안 세화종합사회복지관 대리 외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재욱 이랜드재단 본부장은 “최근 국내 은둔형 청소년이 급증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부족한 상황”이라 설명하며 “현장전문가와 함께 논의해 은둔형 청소년을 복지 사각지대로 정하고, 현장기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참석한 복지사업 전문가들은 은둔형 청소년 및 청년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각계에서 협력해 지원사업을 벌이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공감하며 연대하기로 했다. 또 은둔형 청소년 실태 및 현행 지원 체계, 기관별 해결방안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의견을 나눴다.

김재열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대표는 “은둔형 청소년은 가정 밖으로 나오지 않아 발굴이 어렵다”며 “이들을 돕는 활동가도 많지 않아 사각지대가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이랜드재단 대표는 “이랜드재단은 현장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 ‘에브리즈’를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랜드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소외된 이웃을 찾고 시민, 교회, 단체 등이 협력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 ‘에브리지’를 운영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설화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