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5일 올해 3분기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다. 다만 올 들어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1분기와 8800억원가량의 적자를 본 2분기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으로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는 평가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9%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와 핵심부품의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해 나가는 한편, IT용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하며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손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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