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양궁 선수의 경쟁력 향상과 양궁 대중화 등 한국 양궁의 지속 발전을 위해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 후원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31일 개최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2016년 창설, 올해 3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특히 올해 대회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및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기 위한 의미도 갖는다.

대회는 8월 31일부터 09월 3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및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나흘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기존 리커브 종목에 더해 컴파운드 종목이 신설되며 보다 많은 선수들에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총 상금도 5억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이 포상되며, 상금의 25%를 입상 선수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해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혜택을 받게 했다.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해 양궁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대형 스크린 및 음향 시설이 구비된 특설 경기장을 설치하고,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해 대회 접근성을 높였다.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결선 경기 진행 외에도 대한민국 양궁 레전드들이 참가하는 특별 경기도 마련됐다.

1979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김진호를 비롯해 1984 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 2004 아테네 올림픽 2관왕 박성현,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가 현 국가대표 선수단, 그리고 한국 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양궁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선보인다.

한국 양궁 60년사를 조망하는 여러 전시와 양궁체험장 등의 체험거리도 준비돼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양궁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는 SPO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16강전부터 결선 경기가 열리는 9월 2일과 3일 생중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한국 양궁 60주년을 빛내는 상징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의 끊임없는 발전과 양궁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다방면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 양궁협회 회장을 5연속 연임 중인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38년째 대한양궁협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최신 기술을 접목한 훈련장비 개발 및 훈련기법 적용 등 스포츠 과학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양궁 유망주 육성 지원 등 대한민국 양궁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되는 전시 및 체험존에서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양궁 훈련 장비 중 일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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