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최대 쇼핑센터·드럭스토어·매장·이동 수단 등
국내 방문 해외 사용자 위한 결제 시스템 구축…“글로벌 페이로 자리매김”

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이제 태국에서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센트럴 리테일(Central Retail)·그랩(Grab) 등 태국 현지의 다양한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센트럴 리테일은 우리나라 관광객을 비롯해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으로, 다양한 계열사의 쇼핑센터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백화점(센트럴 월드, 센트럴 엠버시, 로빈슨) ▲드럭스토어(마쓰모토 키요시, 탑스 비타) ▲매장(탑스클럽, 무지) 등 태국 전역의 3000개 이상의 센트럴 리테일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그랩에서도 3분기 내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그랩 앱으로 이동 수단을 예약하면 결제수단에 카카오페이가 추가된다. 그랩에 따르면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상반기 1200만명을 넘어서며 증가하는 추세다. 이중 한국 관광객은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크다. 그앱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태국을 방문한 한국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태국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쇼핑몰과 약국, 슈퍼마켓, 교통수단 등에서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국내에서의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별도 환전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화면의 QR코드 혹은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쉽고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모든 결제내역은 카카오페이 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현지 통화뿐만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현재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는 ▲일본 ▲중국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등 10개가 넘는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거나 테스트 중이다. 또한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Alipay(중국) ▲AlipayHK(홍콩) ▲Gcash(필리핀) ▲Touch ’n Go(말레이시아) ▲Truemoney(태국) ▲Tinaba(이탈리아) ▲Paypay(일본) ▲Ezlink(싱가포르) ▲Dana(인도네시아)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 또는 진행 중으로, ‘글로벌 페이’로의 성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태국의 다양한 현지 결제처에서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쉽고 빠른 결제 서비스 경험을 이어가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카카오페이 하나면 다 되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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