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앞줄 가운데)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앞줄 가장 오른쪽)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앞줄 가운데)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앞줄 가장 오른쪽)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의 ‘트레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가 출시 1년여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는 지난 5월 가입자 수 100만명을 달성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었다. 이는 100만명 돌파에 10개월이 걸렸던 점과 비교해 볼 때 가파른 성장세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선택을 받고 있고, 최근 ‘트래블로그’ 중심으로 하나머니 앱을 개편해 손님의 편의성을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안유진을 모델로 한 광고 론칭과 ‘하나뿐인 공항, 성수국제공항’ 팝업스토어는 2030 사이에서 회자되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인증샷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트래블로그’ 인기에 힘입어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29.33%로, 지난해 상반기 19.08% 대비 10.25%p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7월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서부터는 7월 한 달간 무려 33.39%를 차지하며 2위 그룹과 10%p 이상 격차를 벌렸다.

자료=하나카드
자료=하나카드

트래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분석 데이터도 흥미롭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트래블로그(신용·체크) 해외 오프라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트래블로거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도쿄(일본) ▲오사카(일본) ▲후쿠오카(일본) ▲다낭(베트남) ▲싱가포르(싱가포르) ▲방콕(태국) ▲홍콩(홍콩) 순이었다.

유럽에서는 ▲파리(프랑스) ▲런던(영국) ▲로마(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밀라노(이탈리아) ▲빈(오스트리아) ▲인터라켄(스위스)이었고, 북아메리카에서는 ▲뉴욕(미국) ▲LA(미국) ▲하와이(미국) ▲샌프란시스코(미국) ▲라스베가스(미국) ▲토론토(캐나다) ▲밴쿠버(캐나다) 순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

결제금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단연 일본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이었다.

자료=하나카드
자료=하나카드

나라별 평균 여행일은 ▲일본(3.4일) ▲베트남(2.8일) ▲미국(5.9일) ▲프랑스(4.5일) ▲영국(5.6일) ▲스페인(5.6일) 등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체류기간이 가장 긴 나라는 뉴질랜드(7.3일)였다.

한편, 하나카드는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18종 모든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올해 말까지 파격 연장한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트래블로그 손님이라면 연말ᄁᆞ지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환전이 가능하다.

9월 1일부터 역대금 면세점&통신 혜택을 포함한 200만명 돌파 감사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디지털 환전을 통해 그동안 고착화됐던 환전과 해외여행의 경험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200만 돌파는 손님의 니즈를 충족시킨데 따른 호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래블로그는 블루에디션(캐리어 스티커형)을 출시해 디자인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하반기 8종의 환종을 추가해 총 26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면서 “하나손해보험과의 협업으로 ‘트래블로그 여행자보험’을 출시, 손님 경험을 혁신하고, 향후 해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 큐레이션(현지 맛집, 쇼핑, 액티비티 등)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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