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플펀드
사진=피플펀드

AI신용평가시스템 전문 핀테크사이자 온투금융사인 피플펀드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을 취급 심사부터 부실 채권 관리 방법까지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연체율이 대폭 증가하면서 더 건전한 대출을 취급‧운영해 투자금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피플펀드가 이날(17일)부터 신규 취급하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은 크게 4가지 부문에서 개편된다. ▲자체 AI신용평가 기반의 차입자 신용심사를 추가 적용해 평균 예상부도율(1년 내 60일 연체 가능성) 1% 미만으로 취급하고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5대 광역시의 아파트 시세 이력을 전체 분석한 후 향후 집값 추가 하락률을 역산해 지역별로 최대 LTV한도 설정을 고도화하며 ▲투자자의 투자 잔액에 따라 플랫폼이용료 할인율을 구간별로 확대 적용하고 ▲채권 연체 시 원금의 일정 비율 이하로 손실률을 방어할 수 있도록 개별 채권마다 원금 방어 구간을 설정해 적용한다.

예를 들어 담보인정비율(LTV) 70%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95%를, LTV 75%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85%를 적용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피플펀드는 4곳의 NPL업체와 특정 조건의 매입확약계약을 추가 체결한 바 있다. 피플펀드는 2022년부터 100% 매입확약된 투자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전체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취급 건수 중 약 30%가 매입확약된 상품이었다. 현재까지 매입확약된 상품 중 연체가 발생한 상품은 100% 매입이 완료됐으며, 매입확약된 상품의 원금 손실 건수는 0건이다.

한편, 피플펀드는 이번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개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5일간 투자자의 플랫폼이용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랫폼이용료 면제로 최대 1.2%의 투자 수익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백건우 피플펀드 소매금융총괄이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과 침체 국면으로 인해 부동산담보대출 시장 전체가 혼란을 겪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선정부터 부실채권 운영까지 재정비했다”면서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에 차입자의 신용 심사를 추가한 것은 AI신용평가 역량을 십분 활용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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