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인 700명 대상 2개월간 프로젝트 진행

사진=더마프로
사진=더마프로

더마프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23 피부특성 및 유전체 데이터 정보구축’ 과제에 인체적용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본 과제는 2012년부터 진행되었던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과제 이후 두번째 장기 연구과제다. 기존 피부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유전체 데이터를 추가 분석했다. 더마프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6년간 본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더마프로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5월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측정을 시작했으며, 6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에 걸쳐 740여명의인도네이사인 여성을 대상으로 피부특성을 조사했다. 측정항목은 피부 수분량, 경피수분손실량, 피부 피지량, 피부 PH, 피부 탄력, 피부 주름, 피부 모공, 피부 밝기, 피부 색, 두피 수분량, 두피수분손실량, 두피 유분량, 두피 각질, 피부 민감도, 탈모 상태평가 등 총 15개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해당기간 중 3개 팀의 더마프로 연구원들이 교대로 파견됐다.

더마프로 과제 담당자는 “국가별 인종별 피부 측정을 통한 피부 정보 데이터는 각 글로벌 시장에 알맞은 화장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에 실효성 있는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마프로는 해당 과제에 참석함으로써 올해 포함 14개국 17개 도시 9000여개 이상의 피부특성 데이터를 분석해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SCI급 논문 5편을 포함해 다양한 연구논문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연구력 아웃풋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마프로는 이외에도 2001년 설립 이후 인체적용시험을 위한 기반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식경제부 등에서 주관하는 40여건 이상의 정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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