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홀딩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만6000원(11.98%) 오른 6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3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소재주의 매력이 주가 상승을 이끈다고 간주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철강은 쉬어가지만, 2차전지소재는 출발한다”며 “포스코홀딩스의 연간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32.7%, 철강 업종 지수 대비 30.6% 아웃퍼폼을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30년, 현재의 포스코홀딩스보다 더욱 큰 규모로 성장하려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본격 전개가 1~2년 뒤의 시점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0일 ‘이차전지소재 Value Day’를 통해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리사이클, 차세대소재’ 생산능력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 ‘Value Day’ 주요 내용에 따르면 2030년 목표 용량은 ▲리튬 42.3만톤(직전 30만톤) ▲니켈 24만톤(직전 22 만톤) ▲양극재 100만톤(직전 61만톤) ▲음극재 37만톤(직전 32만톤) 등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 언론기관 등을 대상으로 2분기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를 진행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