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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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물에 잠긴 청송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습된 시신 1명과 이날 침수된 시내버스 안에서 6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5분께, 잠수부 4명을 지하도 양방향으로 투입해 수색을 시작했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며 “이중 1명은 70대 여성으로, 오전 7시26분께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의 시신은 버스 뒤편에서 수습됐고, 오전 9시20분경 1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하차도에는 시내버스 외에도 차량 14대가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편 제2지하도에서는 전날 오전 8시40분경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15대의 차량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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