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모태펀드 2023 2차 정시 출자사업 미래환경산업분야에서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과 공동GP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합은 한국벤처투자 주관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500억원), 민간출자자(250억원), 현대차증권(20억원),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5억원)이 참여해 총 775억원 규모로 오는 8월 결성될 예정이다. 특히 모태펀드 출자액인 500억원은 역대 환경부 계정의 출자 규모 중 가장 큰 규모다.

모태펀드는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펀드에 출자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로, 국내에서는 정부가 해당 산업의 육성을 위해 벤처캐피탈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주된 투자 대상은 청정대기산업, 자원순환 등 5대 핵심녹색분야를 포함한 미래환경산업을 영위하는 창업기업 또는 중소기업이며, 해당 섹터 내 바이오가스, 폐배터리, 탄소배출권 등 7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김태산 현대차증권 IB1본부장 전무는 “공동운용사로서 각 사가 보유한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며 “이번 조합을 통해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탄소중립활동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2017년 벤처 투자 강화를 위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현재 6개 이상의 신기술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차증권 사옥. 사진=파이낸셜투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차증권 사옥. 사진=파이낸셜투데이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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