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수스페셜티케미컬
사진=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인적분할로 재상장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9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거래정지’를 앞뒀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13일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만5500원(17.90%) 오른 3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월 31일부터 9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상장일인 지난달 31일 8만3000원에서 출발해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상승)를 기록하며 10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시초가가 평가 가격(4만1500원)의 2배인 8만3000원에 형성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까지 8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화학의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분리된 신설 법인으로,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정밀화학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이수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석유화학 사업부문(이수화학)과 정밀화학 사업부문(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인적분할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올해 5월 31일 재상장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한국거래소는 이달 9일부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으며, 이후에도 주가가 더 오르면서 오는 14일 매매 정지가 예정된 상태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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