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620선으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620선으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620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1.16)보다 11.81p(0.45%) 내린 2629.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8억원, 1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통화정책 관련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며 “금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다수의 통화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2조원가량 감소하며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주가는 외국인 선물 수급과 연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은 현물 3400억원, 선물 9000계약을 순매도했다. 현물 매도는 반도체와 민감주에 집중됐고, 선물은 최근 매수세를 일부 되돌리는 수준으로 주가 하방에 베팅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9%)와 SK하이닉스(-0.52%), 삼성바이오로직스(-0.75%), LG화학(-0.80%), 삼성전자우(-0.49%), 현대차(-0.46%), POSCO홀딩스(-0.63%) 등이 내렸다. NAVER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9%)과 삼성SDI(0.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83.71) 대비 2.05p(0.23%) 상승한 885.7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5억원, 1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0.56%)과 에코프로(3.28%), 엘엔에프(4.40%), JYP Ent.(0.91%), 펄어비스(2.66%) 등이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1%)와 HLB(-3.16%), 카카오게임즈(-0.38%), 셀트리온제약(-1.33%) 등은 내렸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