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서울 광화문 서울지점에서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우측)와 레안드로 토니단델 루프트한자그룹 항공사 한국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5월11일 서울 광화문 서울지점에서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우측)와 레안드로 토니단델 루프트한자그룹 항공사 한국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9일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와 함께 하는 컴팬세이드 (Compensaid)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컴팬세이드는 개별 여행자가 항공 여행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미리 확인해 이에 맞게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구매하거나 다양한 글로벌 기후 보호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탄소 보상 프로그램으로 루프트한자 그룹이 2021년 도입했다.

이번에 나온 상품은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6박8일)로 결제 금액의 일부가 SAF를 구매하는데 쓰이는 ‘컴팬세이드 SAF(6월 출발)’와 나무심기 등 환경보호 활동에 기부하게 되는 ‘컴팬세이드 기후보호 프로젝트(8월 출발)’ 등 두 종류이며, 가격은 1인 849만원부터다.

SAF(Sustainable Aviation Fuel)는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생활 폐기물 가스 등으로 만들어지는 바이오연료로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의 경우 대한항공이 지난 2월부터 파리~인천행 노선에만 SAF를 혼합해 사용하는 게 전부일 정도로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하면 초보적인 수준”이라면서 “국내 대표 여행사로서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여행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 출시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 서울지점에서 루프트한자 그룹과 지속 가능한 여행상품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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