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의 종목명을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2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변경된 종목명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2021년 5월 상장된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비교지수는 국내 상장기업 중 2차전지 등 친환경차 밸류체인 키워드와 관련이 높은 국내 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지수’다.

펀드 운용은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이 맡고 있다. 남 부장은 자동차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약 18년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연구한 전문가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달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은 39.71%로, 비교지수 대비 4.35%p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16.14%)와 코스닥 지수(26.79%)가 기록한 상승률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8.98%와 12.54%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운용역의 전문성이 운용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구성종목 상위권에는 ▲현대차(9.96%) ▲기아(9.90%) ▲현대모비스(8.96%) ▲SK이노베이션(8.19%) ▲LG화학(7.47%)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비중을 크게 가져갔지만, 이달 들어서는 해당 종목들의 비중을 축소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남 부장은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투자 포트폴리오 내 2차전지 관련주 비중이 60% 이상임에도 상품명에 ‘2차전지’가 없어 2차전지 관련 투자상품으로 인식되지 못했다”며 “이번 종목명 변경을 계기로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의 상품 특성이 부각돼 2차전지 관련 투자 수요가 유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고,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라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앞으로도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해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재 기업 및 완성차 기업 위주의 편입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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