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재준 교수. 사진=동국대학교
동국대 이재준 교수. 사진=동국대학교

동국대 이재준 교수-뉴욕주립대 환경과학산림대학교 임규 교수 연구팀은 감응형 광전지 기반 광전극 시스템과 유기물 촉매의 융합을 통하여 대표적 목질계 폐기물인 리그닌의 광전기화학 분해가 가능한 시스템을 실온에서 구현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강형철과 김새로나 박사과정 학생들(공동 제 1 저자)의 주도하에 기존의 촉매기반 전기화학적 분해 방식과 다르게 유기염료 기반 감응형 광전지를 이용한 광전기화학적 반응을 활용하여 상온에서도 선택적 산화분해가 가능한 조건을 최초로 확보했다.

이재준 교수는 “이 연구의 결과는 향후 폐플라스틱이나 바이오매스 등의 친환경 분해 반응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추가적인 에너지 소비 없이 다양한 폐자원 활용이나 환경오염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저명 학술지인 Sustainable Energy & Fuels 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어 5월 21일자에 공식 소개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기후변화대응사업(도심 분산전원용 유기물 기반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 및 미국 USDA National Institute of Food and Agriculture, McIntire Stennis project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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