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한국투자 숲’ 조성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했던 강원도에 ‘한국투자 숲’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 숲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5.3헥타르(5만3000㎡) 규모로 조성되며, 소나무, 쉬나무 등 총 1만5900본이 식재된다.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과 임직원 봉사단 80여 명은 해당 지역에 쉬나무 1500본을 심었다. 쉬나무는 우리나라 향토종으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15m 높이까지 자라 숲 조성에 자주 쓰이는 나무다. 꽃의 향과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유명하다.

이날 나무심기에는 숲 조성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평화의숲’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향후 한국투자증권은 평화의숲을 통해 지속적인 숲 가꾸기 작업과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강원도 산림 생태계 복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한 작은 실천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 나무들이 자라 꽃을 피우고 곤충과 새들이 다시 찾아올 때까지 숲을 살리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