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진=키움증권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진=키움증권

김익래 다움키움그룹 회장의 급락 전 다우데이타 지분 처분과 관련해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우연’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와의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8종목 하한가’가 시작되기 2거래일 전인 이달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전체 주식수의 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했다. 업계에서는 다우데이타가 지난 24~25일 연속 하한가를 맞고 24~27일 4거래일 연속 급락했다는 이슈 때문에 김 회장이 급락을 앞두고 일부 주식을 정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련해서 황 사장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면 (폭락 관련해) 어떤 정보를 저희가 (알 수 있었겠는가?)”라며 “(어떤 이유에서 매각한 것인지는) 회장님 관련 사안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우데이타는 24일 29.97%, 25일 30.00% 내려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뒤 26일 19.34%, 27일 4.24% 추가 하락했다. 21일 종가 기준 4만3550원이었던 주가는 27일 장 종료 후 1만6490원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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