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프로
사진=에코프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가 18% 이상 급등하며 70만원대로 재진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59만9000원) 대비 18.36% 오른 70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만6180주, 3만847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6.02%에서 6.50%로 상승했다.

2차전지 테마주 열풍에 따른 금융당국의 조치도 무의미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지난 25일 2차전지 테마주 열풍에 따른 불공정거래 의혹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증권사들은 일부 종목에 한해 신용융자와 담보대출을 줄이는 등 투자 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는 증권사 연구원들이 제시한 목표 주가를 1.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4일 삼성증권은 에코프로 목표 주가를 38만원으로 제시했고, 12일 하나증권은 45만4000원으로 설정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코프로 분석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는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 주가가 그 위대함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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