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근 몇 년간 암보험은 계속해서 위험률 변경,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판매종료, 보험료인상, 보장금액 축소,비갱신형에서 갱신형으로 변환 등 변경이 계속되어 왔다. 이런 변경이 계속되는 이유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암 발생자의 증가로 인한 보험사의 손해율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왜 암보험으로 손해를 보는 것일까?

암 환자수와 관련된 간단한 통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2008년과 2009년 각각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인구 10만명당 신규 암 진료환자수를 보면 아래 표와 같다.

실제 통계 수치를 보면 2008년에서 5세 미만 남자아이가 암보장을 받는 경우 10만명당 20명이다. 하지만 1년 후인 2009년에는 5세 미만 남자아이가 암보장을 받는 인원이 29명이 되어 2008년에 비해 위험률이 45%나 높아졌다.

즉, 보험사는 보험료 계산시에 5세미만의 남자아이가 2009년에도 2008년과 같은 10만명당 20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하여 보험료를 받았지만 실제는 29명이 암에 걸려 9명에 대한 추가 보험금이 지급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암 발생시 5,00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는다면 보험사는 2009년에 20명 X 5,000만원인 10억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29명 X 5,000만원이 되어 14억 5천만원을 암보험금으로 지급하여 4억 5천만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암보험은 장기보험의 성격을 가졌기에 전체연령으로 확대하여 합산을 하면 가입시 경과된 기간에 따라 손해율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오래 전에 가입한 암보험일 수록 현재보다 위험률이 낮게 책정되어 있어서 이러한 차이는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보험료 계산시 보험회사들은 일정 증가분을 예상한 수치를 더하여 계산하고 있으나 최근 암발생자수가 매년 예상치를 초과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암보험 상품에 대한 변경이 불가피해 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몇몇 암보험은 변경될 예정이다.

H손해보험사의 경우 암보장금액을 최고 5,000만원까지 비갱신형으로 보장하였으나 4월 이후에는 3,000만원으로 줄어든다. W생명사의 경우 최근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감상선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축소한다.

이렇게 보장금액이 줄어들면 보험료가 싸지지만 보장금액이나 여성 발생률이 높은 갑상선암 등은 보험료가 싸지는 것 보다 보장금액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결과적으로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또 다른 보험사들의 경우에도 보험료가 변경되는 6월을 전후하여 현재의 암보험에서 보장금액 축소 또는 보험료 인상 등의 조치가 실행예정 되어 있어서 암보험에 가입을 하려는 소비자들은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암보험의 이러한 변경은 당분간 계속해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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