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하반기 건설업 평균임금이 소폭 상승했다.

3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 임금이 15만5796원으로 상반기 대비 3.41% 상승했다.

일반공사직종(91개)은 14만7352원으로 상반기보다 3.34% 올랐고 광전자 직종은 22만954원으로 3.39% 올랐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작업반장·철근공·미장공 등 15개 주요 직종은 평균 12만3245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5.13% 상승했다.

국내 건설수주 물량 증가와 기능인력의 고령화, 숙련 기능인력의 품귀현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은 도편수(7.2%), 한식목공(7.3%) 등이 크게 오르며 평균 18만4513만원으로 상반기 대비 4.42% 상승했다.

이에 비해 올해 상반기 공사가 부진했던 원자력 직종은 20만5402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0.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4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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