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인천시장
[파이낸셜투데이]
송영길 인천시장이 선창산업을 방문했다.

송 시장은 지난달 28일 관내 기업의 현장방문을 통한 지원대책 강구를 위한 현장탐방의 4번째로 국내 유일의 종합목재 및 유통기업인 선창산업을 방문했다.

선창산업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오래전 위장 취업했던 업체로 그로부터 24년만에 인천시장으로 방문하게 된 것이다.

송 시장은 선창산업에서 지난 1986년말부터 5개월 정도 근무했다.

청년시절 근무했던 현장을 오랜만에 찾은 송 시장은 “내가 근무했던 공정이 사라져서 아쉽다”며 당시 노동현장을 떠올리기도 했다.

송 시장이 근무했던 공정은 자동화 등에 밀려 오래 전에 없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송 시장은 당시 노동자 인권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위장 취업했었다.

송 시장은 “근무했던 공정이 몹시 위험했다. 목재를 자르는 칼날에 손을 다치기 않기 위해 늘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되뇌이며 일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송시장은 회사일이 끝난 후 부인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찬거리를 사서 함께 밥을 해먹던 평범한 노동자의 삶을 산 것도 의미 있는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이어 자녀들과 월미도를 갈 때 늘 이곳에서 아빠가 일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해 왔다고 밝혔다.

박성주 선창산업노조위원장은 송 시장을 과묵하고 일에 집중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정연준 선창산업 대표이사는 “송 시장 같은 분의 노력으로 노동자 인권이 나아진 것 아니겠느냐”며 앞으로는 기업 발전에 앞장서 줬으면 한다고 기업 사랑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기업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 인천기업의 해외진출, 목재산업의 고급화 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내 기업탐방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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