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여름철 분양 비수기를 맞아 다음 달 대형 주택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전국에서 80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의 8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8개 회사가 8개 사업장에서 8541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1만1637가구)보다 27% 줄어든 물량이고 지난달(6104가구)과 비교하면 40%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57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2890가구), 경남(1458가구), 충남(936가구) 순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 4715가구와 단순도급 2230가구, 자체분양 1596가구로 집계됐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8월은 장마가 잦고 여름 휴가철이 끼어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에 소극적인 전통적인 비수기”라며 “올해도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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