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한달 째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가격은 서울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1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일제히 보합을 기록했다.

이들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지난달 20일 조사부터 4주 연속 보합세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값이 0.02% 올랐다. 개포 주공2·3단지가 추가분담금 증가 문제로 하락했지만 서초구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잠원동 한신 9차와 11차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서초(0.08%)·도봉(0.01%)·동대문(0.01%)·동작구(0.01%)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2%)만 소폭 올랐고 경기·인천지역은 수원(0.02%)이 상승한 반면 오산(-0.04%)·양주(-0.02%)·파주(-0.01%) 등은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 추진 계획에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수요자들이 관망하면서 거래는 잘 안되고 있다.

전세 시장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4% 오르며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휴가철 비수기지만 방학 시즌을 맞아 전세를 미리 잡아두려는 발빠른 수요자들이 움직이며 가격이 오름세다.

관악(0.29%)·서대문(0.25%)·종로(0.16%)·도봉(0.11%)·서초구(0.11%) 등지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고 강서(-0.24%)·마포구(-0.07%)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안산(0.03%)·안양(0.02%)·남양주(0.02%)·수원시(0.01%) 등이 소폭 상승했고 양주(-0.04%)·용인(-0.01%)·광명시(-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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