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지난달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의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고 분양 문의가 늘어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공공택지로 민영아파트의 경우 1년간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6800여가구로 분양 시점에 따라 지난달부터 차례로 전매제한이 풀리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매제한이 해제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플로리체(A3-7) 분양권에는 현재 2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서울 장지동 이안공인중개사 대표는 “지난달부터 거래가 가능해진 400여 가구에 대해 층과 형에 따라 매도자들이 적게는 2000만원, 많게는 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웃돈)을 붙여 가격을 부르고 있다”며 “다만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부동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문정동 H부동산 대표는 “3000만∼5000만원의 웃돈을 붙여 분양권을 내놓는 사람들이 있지만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등으로 아직은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정동 S부동산 관계자도 “실제 시장에 나온 분양권 물건도 드물고 수요도 많지 않다”며 “앞으로도 분양 예정인 단지가 남아있어 청약에 관심을 두고 문의하는 전화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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