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44개월 만에 처음으로 19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944만6000원으로 지난달(1809만8000원)보다 7.4%, 지난해 같은 달(1594만7000원)보다 21.9%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10년 9월 1975만10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 1900만원선을 넘긴 기록이다.

최근 용산·마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서울 전체 평균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대한주택보증은 분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835만8000원으로 지난달(828만9000원) 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796만6000원)보다 3.9%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7.4%)과 수도권(2.5%), 6대 광역시(0.2%)가 올랐고 지방은 -0.2% 하락했다.

3.3㎡당 분양가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565만6000원을 기록한 전남이었다.

지난달 신규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총 1만6517가구로 지난달보다 1만1594가구 줄었고,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2528가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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